안녕하세요, 데일리굿뉴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매년 1만 명이 넘는 이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남겨진 가족과 이웃은 또 다른 고통 속에 살아갑니다. 서로의 삶에 무심한 현실 속에서, 누군가는 오늘도 조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제 자살은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마주한 사회적 재난이 됐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일은 거창한 일이 아닌,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안부를 함께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오늘은 안녕하십니까.🕊️ |
|
|
⏰ 이번주 굿뉴스레터 세 줄 요약
1. 자살을 개인의 비극이 아닌 사회적 재난으로 보고, 서로의 삶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취업난 속 사주와 타로를 직접 배우려 하는 청년들이 늘면서, 민간자격증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요.🤦♀️
3.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이산가족 신청자가 10만 명에 육박,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인도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
|
[당신의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소리 없는 재앙 '자살'
한국 사회 허리마저 무너졌다
하루 38명. 이만큼의 사람들이 오늘도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는 1만4,872명으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9.1명으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40대의 주요 사망 원인이 처음으로 암을 제치고 '자살'이 된 것이다.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이제 자살은 더 이상 청년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와 가정을 떠받치는 '경제 허리층'마저 무너지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최근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발표하며 10년 내 OECD 자살률 1위를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부처별 대응 강화와 자살예방관 지정 등의 대책도 내놨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시스템과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자살을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적 재난으로 보고, 타인의 안녕에 조금 더 귀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
|
함께 짓는 선교사 쉼터!
머물 곳 없는 선교사들에게 고국에서의 편안한 하루를 선물해 주세요.🎁 잠시 고국에 머무는 선교사들에게는 편히 쉴 곳을 찾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교회 숙소는 넉넉하지 않고, 주변에 부탁할 곳도 여의치 않습니다. GOODTV는 고국을 방문한 선교사들을 위해 미디어선교 성전의 10개 호실을 선교사쉼터로 내어드리려 합니다. 이곳이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광야의 엘리야에게 쉼과 양식을 주셨던 것처럼 선교사들에게도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행복한 쉼터가 되기를 바라며 GOODTV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1.1.1 캠페인에 참여 하셔서 선교사들에게 하루 쉼을 선물하세요. |
|
|
너도나도 자격증?…타로·사주 배우는 MZ세대 실상
서울 강남의 한 스터디룸.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 젊은이가 책상 위에 펼쳐진 화려한 그림의 카드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타로 카드'였다. 1년째 취업 준비 중인 오씨는 회당 5만 원, 총 10회짜리 타로 속성 과외를 받고 있다. 그는 "뭐라도 배워야 겠다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취업난에 지친 청년들이 사주나 타로를 찾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엔 양상이 달라졌다. 단순히 점을 보기보다 아예 배우려 한다. 사주와 타로 등 점술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타로 인기를 타고 관련 민간자격증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붐을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가 부실하다는 점이다. |
|
|
멈춰버린 이산가족 상봉…그리움 안고 10만명 세상 떠났다
가족을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다 끝내 눈을 감은 이산가족 신청자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남북 대화가 멈춘 지 오래인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은 7년째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단절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한 정치적 해법과 인도적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교회가 이산가족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
|
|
"한 끼의 사랑 인생을 바꾼다"…20년째 청소년과 지역민 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작은 골목길 안, 간판도 소박한 하나교회에는 매일같이 따뜻한 밥 냄새가 풍긴다. 2005년부터 한광수 목사(63)와 신예순 사모(64)는 이곳에서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 왔다. 그들의 사역은 단순한 급식이 아니라 '삶을 회복시키는 사랑의 식탁'이었다. 20여 년을 청소년들과 부대끼며 한 목사는 늘 "다음세대가 바로 최고의 원석"임을 실감했고, "어른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
"어머니가 쓰시던 옛날 성경 있나요"…신앙의 추억 잇는 헌책방
"오래된 관주성경(본문과 연관된 구절을 표기한 성경) 있을까요? 어머니께서 보시던 건데, 여기엔 있을 것 같아서요." 서울 중구 청계천 헌책방거리. 십자가 간판이 걸린 작은 책방 앞에 한 손님이 발길을 멈췄다. 안쪽에서 "몇 년대 성경 찾으시냐"는 목소리가 들리자, 손님은 이내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성경·찬송 전문 헌책방 '평화서림' 안은 오래된 책 냄새로 가득했다. 층층이 쌓인 성경과 찬송가가 천장에 닿을 듯 빽빽하게 들어차, 작은 도서관을 연상케 했다. 박진철 평화서림 대표는 "시중에서 찾기 힘든 옛 신앙서적이 많아 이곳을 찾는 분들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
|
|
10시간 이어진 '예배 열기' 황금연휴 첫날, 다음세대 1만5,000여 명이 10시간 동안 하나님을 예배하며 삶의 자리에서 선교적 부르심을 감당하기로 결단했다. 3일 열린 '2025 G2A in KINTEX'에서다. |
|
|
"기독교인 1억 명, 성경 접하지 못해"
전 세계에서 성경을 접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 기독교인이 약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을 구하기 가장 어려운 5개국은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북한, 모리타니가 차지했다.
|
英 성공회, 첫 여성 최고 성직자 탄생 영국 성공회(국교회) 약 5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최고위 성직자 자리에 올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3일 사라 멀랠리(63) 런던 주교를 제106대 캔터베리 대주교에 지명했다. |
|
|
#정치
최근 10년 동안 주요 경제부처 출신 퇴직자 300명이 대형로펌으로 옮겨 수억 원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김앤장, 태평양, 율촌, 화우, 광장, 세종 등 ‘6대 로펌’이 주요 행선지였죠. ⚖️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에 따르면 국세청, 금융위, 공정위, 기재부, 금감원 등 경제부처에서 물러난 이들 중 297명이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김앤장이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평양(48명), 율촌(42명), 화우(37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국세청 출신 전관의 경우 평균 연봉이 무려 9배나 뛰어 8억 원을 훌쩍 넘겼다고 하네요. 💰 ‘공직 경험’이 민간에서는 ‘몸값 프리미엄’으로 바뀐 셈입니다. 최 의원은 “공직윤리와 사회 신뢰의 문제”라며 전관예우 근절 대책을 촉구했는데요. 결국 관료 사회의 ‘퇴직 후 황금 코스’는 여전히 단단해 보입니다. 퇴직 후의 제2막이 ‘공익의 연장선’이 될 수 있을지—이제 사회가 묻고 있습니다. 🤔
#경제
올해 들어 한국 화장품이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85억달러(약 12조 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9% 증가한 수치예요. 특히 3분기 수출액만 따져도 30억달러를 돌파, 분기 기준 역대 최고! 💥 1월을 제외한 모든 달이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9월에는 단 한 달에 11억달러 이상을 수출했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눈에 띄는 건 수출 판도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K-뷰티=중국’이었지만, 이제는 미국이 1위(16.7억달러, 전체의 19.6%)로 올라섰죠. 반면 중국은 15.8억달러로 2위로 밀려났고, 비중도 처음으로 10%대에 그쳤습니다. 일본은 8.2억달러로 3위.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이 압도적(63억달러), 색조(11.6억달러), 세정용품(4.2억달러)이 뒤를 이었습니다. 결국 ‘한류 콘텐츠의 힘’이 통상장벽도 뚫은 셈입니다. 🌊 이제 K-뷰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산업 브랜드로 자리 잡는 중. 다음엔 아마존보다 빠르게, 틱톡보다 핫하게—‘글로벌 스킨케어 대통령’이 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
#사회
정부가 자영업자 산재보험 의무가입제를 추진합니다. 지금까지는 원하면 ‘신청해서 드는’ 임의가입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업무상 재해위험이 높은 자영업자부터 단계적으로 ‘당연가입’으로 전환됩니다. 현재 1인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고작 0.52%. 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 산재 발생률이 1.7배 높다는 점에서 보호 사각지대가 컸죠. 정부는 이에 따라 ‘전국민 산재보험제’를 2027년까지 완성한다는 구상입니다. 보험료 부담은 현실적 과제입니다. 자영업자는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내야 하기 때문인데요. 노동부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보험료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 한마디로, ‘나 혼자 일해서 괜찮겠지’는 옛말. 이제는 ‘누구나 일하면, 누구나 보호받는 시대’를 준비 중입니다.
#문화·스포츠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종말론적 두려움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한 강렬한 전작(全作)”이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1985년 『사탄탱고』로 데뷔한 그는 『저항의 멜랑콜리』,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등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하며 ‘헝가리의 카프카’로 불려왔습니다. 🖋️한림원은 “절망 속에서도 사유를 멈추지 않는 예술의 존엄을 보여줬다”고 평했고,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엄숙함에서 광란, 다시 침묵으로 이어지는 문장”이라 극찬했죠. 👉 작년 한강에 이어 올해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노벨문학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절망 속의 예술’을 주목했습니다.
|
|
|
왜 교회가 기후위기에 응답해야 하는가
기후위기는 결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를 세상 속에서 어떻게 번역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시험대다. 만약 교회가 여전히 사회 참여를 경계하는 낡은 틀에 갇혀 있다면, 기후위기에 응답하지 못할 뿐 아니라 복음이 지닌 공적 설득력마저 잃어버릴 것이다.
|
|
|
|